넉넉히 이기느니라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찬송가 570(통 453), 549(통 431), 405장(통 458), 542(통 340) 중 2∼3곡을 찬송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설 가정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39)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우리 가정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라고 담대히 선포합니다. 이는 세상 그 무엇도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이유는 우리가 특별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받을만한 모습이 전혀 없는데도 우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 말씀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심으로 그 사랑을 확증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크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원수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려고 끊임없이 공격해 옵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유대인 가운데서 촉망받는 청년이었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 환난과 곤고, 박해와 기근, 적신과 위험과 같은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롬 8:35). 고난이 심했던지 그는 자신의 처지가 도살당할 양과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롬 8:36). 바울은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의지했습니다. 세상의 어떤 시련도 바울을 넘어뜨릴 수 없었던 이유는 그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고난보다 훨씬 더 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며 살아가도 때로는 힘든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고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주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3. 주님이 주시는 승리
로마서 8장 37절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승리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넉넉히 이긴다’는 것은 겨우 이기는 승리가 아닙니다. 적을 완전히 정복하여 다시는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완전한 승리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질그릇같이 연약한 존재입니다.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문제로 인해 쉽게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모든 환난에서 지켜주십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결국 우리는 넉넉히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2026년 한 해도 이 믿음을 가지고 넉넉히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손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국제신학연구원 제공>